우리은행, 예보 잔여지분 매각 시 할인 해소…목표주가↑ - IBK투자증권

입력 2017-06-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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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9일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 매각 시 우리은행의 PBR(주가순자산비율)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목표주가를 종전 1만8500원에서 2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은행은 과거 우리금융 시절부터 자체 ROE(자기자본이익률)나 업종 밸류에이션(실적대비 가격수준)에 비해 PBR이 할인된 주가를 형성해 왔다”면서 “기존 목표주가는 ROE 수준 대비 20%의 할인율을 적용한 수치로 적정 PBR을 20% 할인한 반면 새 목표주가는 0.73배의 PBR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간 우리은행의 할인 요인으로 우선 실적안정성에 대한 낮은 신뢰도를 꼽았다. 금융위기 이후 타 은행주에 비해 해외 파생상품이나 조선사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의한 손익변동이 컸기에 실적이 안정화되더라도 PBR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으로 바뀐 이후 2년 이상 실적이 안정화되고 경상이익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또 다른 PBR 할인 요인이었던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 이슈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중이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시절부터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을 매각했고, 올해 1월에도 과점주주 매각에 성공하면서 남은 지분율이 21.4%로 크게 하락해서다. 최근에는 남아있는 지분에 대해서도 매각 가능성이 언급되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현재 주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최소가격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잔여지분 매각 실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면서 “잔여지분 매각 시 오버행 이슈가 생기긴 하겠지만 주가 할인 해소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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