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현장 속으로] 황창규 KT 회장, 미디어 플랫폼 리딩기업으로…실무자와 ‘1등 워크숍’

입력 2017-02-27 11:01 수정 2017-02-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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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왼쪽)이 지난달 2일 아침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떡, 과일로 구성된 응원선물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황창규 회장(왼쪽)이 지난달 2일 아침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떡, 과일로 구성된 응원선물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KT 회장이 현장경영에 더욱더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임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위해 그동안 진행하던 워크숍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도 다지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연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임직원들을 만나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달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황 회장은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직원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커피와 떡ㆍ과일로 구성된 신년 응원 선물도 직접 나눠 주면서 직원들을 다독였다.

황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통신시장 1등이나 IPTV 1위 기업이라는 지엽적인 목표가 아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만의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취임 직후 ‘1등 워크숍’을 만들었다. 1등 워크숍은 2014년 9월 시작된 KT 그룹의 경영 혁신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흩어진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특정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관련자들이 1박2일 끝장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유명하다. 결과물의 채택 여부를 해당 임원이 즉석에서 결정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인다.

황 회장은 “KT그룹의 소통과 협업의 기반이 된 1등 워크숍에 대해 하버드대 교수들도 놀라움을 표시했다”며 “조직의 소통과 협업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성과를 만들어낸 저력을 대단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쌓은 현장경영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용한다. 황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에서 대회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모바일. 그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KT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다. 연설 내용은 5G(세대), 인공지능(AI)에 관한 미래 전망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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