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PB 브랜드 ‘테’ 선보여…“트렌드ㆍ가성비 한번에”

입력 2016-03-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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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기존 PB 의류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난 데일리룩 브랜드인 ‘테(TE)’를 선보인다.(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기존 PB 의류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난 데일리룩 브랜드인 ‘테(TE)’를 선보인다.(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기존 PB 의류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난 데일리룩 브랜드인 ‘테(TE)’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옷의 기획 단계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프로세스를 개편해 기존 PB 의류의 한계로 지적됐던 ‘평범함’과 ‘저가 이미지’를 탈피했다. ‘테(TE)’란 Take it Easy 혹은 Trend in Everyday의 약자로 ‘태가 난다’는 의미도 연상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PB 의류에 국내 스팟 생산과 해외 F2C(Factory to Customer) 방식을 도입해 ‘트렌드’와 ‘가성비’를 모두 잡을 방침이다.

기존 PB 의류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 앞서 기획한 생산 상품이 주를 이뤄 베이직 스타일에 한정돼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존재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테는 국내 스팟 생산은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의 콘셉트에 맞는 상품들을 소량, 즉각 생산하는 형태로 주문 후부터 매장 입고까지의 기간(생산 주기)을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로 줄였다.

해외 F2C 방식은 롯데마트 의류 상품기획자들이 직접 해외 생산 공장을 방문해 원단 종류, 스타일과 매입 물량 등을 현장에서 결정하고 국내로 다이렉트 소싱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생산 주기는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 가량 소요된다.

롯데마트는 이런 방식으로 전체 물량의 40% 선을 유지해 ‘Trendy’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기존의 ‘Basic’ 수요도 충족시킬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초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한상혁, 고태용과 협업한 티셔츠를 선보인 바 있어 ‘테’ 브랜드에도 디자이너ㆍ유명 스타 등과 협업해 PB 의류의 이미지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실제로 올 여름 고태용 디자이너와 여름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테’ 브랜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 롯데마트 서울역점 오프라인 매장도 단순 진열 위주였던 기존 PB 매장과 달리 코디 제안 등 VMD(visual Merchandising) 요소를 강화해 휴게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테’ 브랜드 매장은 올해 안으로 전국 24개점까지 확대 예정이다.

김영균 롯데마트 특화MD본부장은 “수시로 생산과 공급 체제를 구축하고 노세일 상품을 운영하는 등 근본적으로 구조를 개편해 일반 패션 브랜드와 경쟁할 것”이라며 “트렌디와 가성비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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