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다이어트 요요현상 때문에…”

입력 2014-08-28 12:57

박진희 기자 jin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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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여주인공 남상미가 김영탁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남상미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촬영 전 감독님의 다이어트 부탁을 받았다”며 “크랭크인 전 다이어트를 했는데, 촬영이 시작된 후 원상복귀 됐다. 요요현상 전에 굉장히 만족해 하셨지만 그 날 이후부터 다시 돌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앞서 김영탁 감독은 남상미가 맡은 역할에 대해 “수미 캐릭터가 자신의 목적에 집중하느라 다른 부분은 관리하지 못하는 인물이었으면 했다”고 바람을 전한 후 “원래 살을 빼서 슬림하게 나왔으면 했는데 건강하게 나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극중 남상미는 여장부(차태현)의 첫사랑을 닮은 수미 역으로, 언제나 씩씩하고 누구 앞에서도 당당한 인물이다.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남자 여장부가 뛰어난 포착 능력을 인정받아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로 떠오르게 된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슬로우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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