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시멘트주, 가격 인상 기대감이 실망감으로…'풀썩'

입력 2014-07-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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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멘트 가격 인상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하던 시멘트주들이 풀썩 주저앉았다. 당초 기대보다 시멘트 가격의 인상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15일 성신양회는 전일대비 14.70%(2050원) 내린 1만1900원를 기록하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쌍용양회는 전일대비 13.60%, 한일시멘트는 13.36%, 아세아시멘트는 11.16%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성신양회2우B, 성신양회3우B 등 우선주도 각각 전일대비 14.98%, 14.86% 급락했다.

시멘트주들이 동반 급락한 것은 시멘트 가격 인상폭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업계, 레미콘업계, 건설업계 등은 전날 저녁 3자협의체 회의를 갖고, 지난 6월 1일 출하분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1400원(1.9%) 올리기로 합의 했다. 이에 따라 톤당 7만3600원이던 시멘트가격은 7만5000원으로 오른다.

시멘트업계와 레미톤업계는 시멘트 가격을 톤당 5000원(5.4%) 인상하기로 합의했으나, 최종 가격은 인상안의 3분의1 수준인 14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일 이후 납품된 시멘트 값은 작년보다 1400원 오른 7만5000원으로 소급적용된다. 그 이전에 공급된 시멘트 값도 시멘트·레미콘업계가 지난 4월15일 합의했던 7만7600원(4000원 인상안)이 아닌 작년 가격(7만3600원)으로 다시 결제해야 되기 때문에 시멘트업계로서는 예상 수익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시멘트주가 포함된 코스피 비금속광물 업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까지 48.54%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는 2.2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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