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받기만 해도 결제된다고?" 보이스피싱에 대한 오해

입력 2014-04-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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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328-**** 으로 걸려온 전화는 받지 마세요. 받자마자 금액이 차감되는 새로운 형태의 사기라고 합니다. 주위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최근 전화사기 수법인 보이스피싱 기술이 교묘해지면서, 전화를 받기만 해도 금액이 결제된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에 나돌고 있다. 해당 전화번호를 ‘사기전화’ 등으로 저장해 아예 받지 말고, 스팸으로 등록해놓으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하지만 이같은 소문은 너무 과도한 염려 때문에 나온 풍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기 위해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민감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 현재의 결제시스템에서는 전화를 받는 것만으로 소액결제가 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소액결제를 하려면 통신사와 지불대행사 간의 계약이 있어야 한다. 또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인증번호 확인 등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격자의 전화통화만으로는 소액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사용자가 전화를 걸었을 때도 결제된다는 소문 역시 사실이 아니다. 자극적인 욕설이나 가짜 결제내역 등을 보내, 사용자가 전화를 걸게 하기 위한 수법일 뿐이다. 전화를 걸면 본인 확인을 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인증번호를 보낼테니 불러달라고 한다. 이때 정보를 넘겨주면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화 통화만으로 결제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개인정보를 알려주면 위험하니 절대 개인정보는 발설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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