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스키여제’ 린지 본 ‘NHL황제’ 오베츠킨…소치올림픽 최고 스타는 누구

입력 2014-0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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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 (사진=AP뉴시스)

소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최고의 별은 누가 될 것인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린지 본(30·이상 미국)은 자타공인 ‘스키 여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강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컵에서는 통산 59차례나 정상에 오른 알파인스키의 최고 스타다. 경기장 밖에서는 출중한 미모를 뽐내며 광고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올림픽 2연패와 월드컵 역대 최다 금메달(62개·안네마리 모세르 프로엘) 기록 경신이다.

밴쿠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3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마리트 비외르겐(34·노르웨이)도 주목받는 스타다. 그는 밴쿠버올림픽 여자 계주클래식(4x5㎞) 프리스타일과 여자 15㎞ 추발, 여자 개인스프린트클래식 등 크로스컨트리 스키부문 총 58회의 우승을 차지한 현역 최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알렉스 오베츠킨 (사진=로이터)

동계올림픽의 유일한 구기종목 아이스하키 최고 스타는 알렉스 오베츠킨(28·러시아)이다. 2008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데뷔 이후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시즌 중 4차례나 50득점을 기록하는 등 ‘NHL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다.

루지는 펠릭스 로흐(25·독일)가 독보적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루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루지 남자 개인전에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루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총 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여자 스키점프에서는 무서운 신예가 나타났다.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17)다. 그는 일본 최연소 스키점프 대표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스키점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일본은 아사다 마오(23)와 함께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손꼽고 있다.

스노보드 세계랭킹 1위 숀 화이트(28·미국)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2006 토리노와 2010 밴쿠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한 세계적 스타로 이번 대회 금메달도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스케이트보더로 활동하는 이색 경력도 눈에 띈다.

패트릭 챈(24·캐나다)은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남자 싱글 정상을 밟았다. 올해 3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98.37의 세계신기록을 달성, 소치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동계올림픽의 꽃은 여자 피겨스케이팅이다. 김연아(24)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로 압축된 여자 싱글은 아직까지 우승 향방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아사다의 성적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과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NHK트로피,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에서 전부 1위를 차지했다.

▲샤니 데이비스 (사진=AP뉴시스)

샤니 데이비스(32·미국)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성공한 대표적 선수다. 그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모태범(25)과 1000m 금메달을 놓고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왕멍(29)은 쇼트트랙 다관왕을 노린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을 차지한 왕멍은 밴쿠버에서는 500m와 1000m, 30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올해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종합 1위에 올라 소치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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