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 2013’ 우승자, 라온시큐어 해커팀 ‘후이즈’

입력 2013-04-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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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보안 축제‘코드게이트 2013’의 하이라이트인 국제해킹방어대회 ‘윷챌린지(YUT-Challenge)’에서 한국의 ‘후이즈’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 된 이번 대회에서 보안업체 라온시큐어 소속 보안전문가그룹인 후이즈팀은 총점 3400점을 기록,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러시아의 ‘릿치킨’이 3140점으로 2등, 한국의 ‘카이스트 곤’이 309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우승팀인 후이즈팀은 실제 보안전문가인 라온시큐어 박종섭 주임연구원(31), 이종호 연구원(23), 이정훈 연구원(20)과 고등학생 고기완(한국디지털미디어고, 19)으로 구성됐다.

후이즈의 팀원들은 각자 웹, 모바일, 바이너리, 시스템 등 전문 분야를 토대로 역할을 맡았다.수상 후 팀의 리더인 박종섭 라온시큐어 주임연구원은“본선에서 서버를 공격하는 문제가 가장 어려웠는데 끝내 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후이즈가 주목받은 이유는 우승팀이라는 것과 동시에 팀명이 3·20 사이버 테러의 주범이라 주장했던 해커팀과 동일하다는 점 때문이다. 이종호 연구원은 “3·20 테러의 후이즈가 연상될 이름으로 ‘누구나 후이즈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팀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발생한 전산망 해킹 사건에서 국가적 차원의 위협 대응 능력은 많이 높아졌다. 일반 사용자의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서 서버가 감염돼 보안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일반 사용자의 보안의식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해킹방어대회에서는 해킹 등 보안기술에 대한 10대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 처음으로 ‘코드게이트 주니어’대회도 진행됐다. 팀의 막내 고기완(디지털미디어고3)군은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최의 해킹방어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경력의 소유자다. 고 군은“컴퓨터 보안기술이 너무 재미있어 고등학교 입학 후 해킹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윷챌린지 본선에는 외에도 타 대회에 우승한 3팀을 초청해 경합을 벌이는 ‘왕중왕전’도 함께 펼쳐졌다. 지난해 HDKON 우승팀으로 초청된 후이즈팀이 우승을 차지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원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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