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디스플레이 사업 가속도

입력 2013-04-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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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사업장 OLED 출하식서 “소재시장 선점”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디스플레이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신소재 개발과 출하에 이어 원천기술을 지닌 독일 업체 인수도 검토 중이다.

이 부사장은 2일 경북 구미 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장에서 열린 능동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출하식에 참석해 신수종 사업인 OLED 소재를 적극 육성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이 부사장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소재사업은 IT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신성장동력인 만큼 연구·개발(R&D)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소재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9년 OLED 소재 전자수송층(ETL) 개발에 착수, 지난해 가시적 성과를 얻어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물론 대형 OLED TV의 영상표시 장치의 핵심 부품이다. 지난해 6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 OLED 시장은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271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이다. 제일모직은 이번 OLED 소재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 디스플레이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4분기 패션 부문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 부사장이 패션 부문의 성공신화에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또 하나의 성공을 이끌어낼 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제일모직 전자재료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 6조99억원 가운데 1조5689억원(26.1%)을 차지했다. 케미칼(44.4%)과 패션(28.7%)에 이어 3번째로 비중이 높다.

특히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앞둔 지난해 4분기에만 40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향후 전망은 더 밝다. 또한 이달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제일모직이 개발하고 생산한 전자수송층(ETL)을 사용한다. 제일모직은 삼성전자와의 공조체제를 통해 전자재료 부문에서 더욱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원천기술 확보에도 주력한다. 이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현재 독일계 디스플레이 업체인 노바LED 인수작업을 검토 중이다. 노바LED는 고효율 백색 OLED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에 사업역량의 50% 이상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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