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입력 2013-04-01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은 1일 오전 11시 대선 및 국내정치 개입 의혹이 제기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원 전 원장을 △국정원법상 정치관여금지 △직권남용 △공직선거법상의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위반죄 등으로 고발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한 언론보도를 인용,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선거에서 인터넷 여론에 개입 △국정원 직원 김씨가 소속된 심리전단의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 △종교단체의 정부 비판 활동 견제 △4대강 사업 등 국책사업에 대한 대국민 여론전 등을 지시·주문한 내용이 다수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등을 탄압하기 위해 일선 직원뿐 아니라 간부들까지 나서 정부 기관에 압력을 넣도록 한 정황도 들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원 전 원장의 이번 드러난 행태는 정치적 중립성을 준수해야 할 국정원이 정권의 홍보 및 보위의 전위대로 전락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정원 조직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원세훈게이트 특위’를 구성해 지난달 28일 국정원을 방문, 기조실장과 면담하고 원 전 원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답변과 감찰 조사 실시 등을 요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60,000
    • -3.67%
    • 이더리움
    • 4,523,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5.51%
    • 리플
    • 758
    • -3.56%
    • 솔라나
    • 211,400
    • -6.67%
    • 에이다
    • 678
    • -5.7%
    • 이오스
    • 1,247
    • +0.65%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65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50
    • -7.03%
    • 체인링크
    • 21,250
    • -4.41%
    • 샌드박스
    • 659
    • -7.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