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소독제’ 적발, 차량 세정제 업체→신고 없이 손소독제 제조…“소독 효과 없어”

입력 2020-04-09 2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량소독제’ 적발 (사진제공=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불량소독제’ 적발 (사진제공=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에탄올 함량이 기준 이하인 ‘불량 소독제’ 업체가 적발됐다.

9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불량 손소독제를 제조한 업체 7곳을 적발해 약사법 위반으로 수사 중이다.

적발된 한 업체는 차량 세정제를 만들던 업체였지만 최근 손소독제 수요가 폭등하자 식약처 신고 절차 없이 손소독제를 제조했다. 약 8만여병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으며 이는 4억5000만 원 상당이다.

식약처에서 규정한 손소독제의 에탄올 함량은 54.7% 이상이다. 하지만 이 업체가 제조한 일부 손 소독제는 에탄올 함량이 21.6%에 불과했다. 사실상 소독 효과가 없는 셈이다.

마스크 100장을 100만원에 판매한 붙잡혔다. KF94 마스크를 판매한다며 인터넷에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출처 불명의 아무런 표시가 없는 마스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가 조사한 결과 손소독제 18개 제품 중 7개가 에탄올 함량 미달, 또는 무신고 제품으로 드러났다. 이중 업체 대표 3명이 검찰에 송치되었고 나머지 업체 4곳도 조사 중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00,000
    • -0.17%
    • 이더리움
    • 4,266,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2.42%
    • 리플
    • 710
    • -1.8%
    • 솔라나
    • 235,200
    • -1.63%
    • 에이다
    • 651
    • -2.69%
    • 이오스
    • 1,092
    • -3.62%
    • 트론
    • 168
    • -1.75%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1.03%
    • 체인링크
    • 23,620
    • +4.42%
    • 샌드박스
    • 595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