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인비 "8년 만에 출전한 호주 대회서 LPGA 투어 20승…코스 관리 잘 돼 좋은 느낌 받았다"

입력 2020-02-16 17:05 수정 2020-02-16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주여자오픈서 2위와 3타차 우승…상금 19만5000달러, 도쿄올림픽 진출도 '청신호'

▲박인비가 16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인비가 16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8년 만에 나온 호주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우리 팀에 호주 사람들이 많은데 우승까지 해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네요."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20승째를 거뒀다.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것은 2003년 박세리(25승·은퇴)에 이어 박인비가 두 번째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2위 에이미 올슨(미국·11언더파)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가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한 것은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특히 19번째 우승 이후 지난달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포함해 준우승만 5번을 기록한 박인비는 LPGA 통산 2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현재 세계랭킹 17위인 박인비는 이날 우승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밝혔다. 도쿄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6월 세계랭킹에서 전체 15위 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에서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6번째다.

박인비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오늘 쉽지 않은 결과였다. 애들레이드에 도착해서 코스를 봤는데 관리가 잘 돼 있어서 성적에 관계 없이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8년 만에 호주 대회에 나왔다. 이후로도 계속 오고 싶었지만 시즌을 시작하기에 다소 이른 시기여서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 것은 2012년 이후 8년 만이다. 박인비와 2007년부터 함께 한 캐디인 브래드 비처가 호주인이고, 트레이너도 호주 사람으로 알려져 이날 우승은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박인비는 코치이기도 한 남편 남기협 씨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그런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행운"이라며 "코스 안팎에서 모두 잘 맞는 편"이라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3: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02,000
    • -0.59%
    • 이더리움
    • 4,498,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08%
    • 리플
    • 758
    • -0.26%
    • 솔라나
    • 206,300
    • -2.87%
    • 에이다
    • 683
    • -0.15%
    • 이오스
    • 1,168
    • -9.74%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3.04%
    • 체인링크
    • 21,100
    • -0.24%
    • 샌드박스
    • 665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