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 통해 ‘친문 파시즘’ 막겠다…검찰 무력화ㆍ사법 방해 극에 달해”

입력 2020-01-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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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 "한국당은 특검을 통해 이 난폭한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입장문을 내고 "이 정권의 검찰 무력화, 사법 방해가 극에 달하면서 더이상 특검 논의를 자제할 수 없게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특검 논의를 자제해왔는데 특검 필요성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오죽하면 검찰에서마저 특검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 등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고 있는 만큼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황 대표는 전날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이) 암세포를 검찰 곳곳에 심어 스스로 파멸토록 하는 야비한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설 명절 직전 정권이 국민들 앞에 보여줄 모습이 이것밖에 안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런 검찰 대학살은 우연히 이뤄진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이 내용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국민에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친문 파시즘의 국가로 만들려고 작정했다"며 "국민을 친문(친문재인) 독재 아래 굴종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검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필요한 특검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연휴 기간 보수통합을 위한 물밑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이라고 해도 필요한 논의들, 해나갈 것들은 해나가겠다"며 "그만큼 대통합이 중요하고 우리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이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책을 보완하고 총선을 준비하고 대통합, 당을 바꾸기 위한 쇄신 노력 등을 위해 연휴 때 할 일이 많다"며 "잘 준비해 연휴가 쉬는 시간이 아닌 대한민국을 살리는 시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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