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왼발의 품격' 마타, 감각적인 결승 골…맨유 울버햄튼에 1-0 승리

입력 2020-01-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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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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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안 마타의 감각적인 칩샷 덕분에 울버햄튼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튼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두 번째 만에 울버햄튼을 제압했다. 5일 치른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안방에서 재경기를 펼친 끝에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주인공은 마타였다. 맨유는 최근 몸 상태가 좋은 마커스 래시포드 대신 앤서니 마샬과 메이슨 그리우드와 함께 공격진을 꾸린 마타는 환상적인 골로 올드 트래포드를 뜨겁게 달궜다.

후반 22분, 좀처럼 깨지지 않던 0-0의 상황에서 마타는 빈 곳으로 빠르게 침투한 뒤 마샬의 패스를 받아 왼발 칩샷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찍어 올렸다. 왼발 킥이 좋은 장점과 침착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일격을 맞은 울버햄튼은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지만, 맨유의 수비진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 골 차를 잘 지킨 맨유는 왓포드와 트랜미어의 대결 승자와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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