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 태양광, 신년 첫 과제는 ‘효율성’ 높이기

입력 2020-01-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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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라파워 국내 태양광 자회사간 설비 통합…해외 신시장 개척 노력

▲태양광 발전소 현장사진 (사진 제공=한화에너지)
▲태양광 발전소 현장사진 (사진 제공=한화에너지)

한화그룹의 미래 전략사업인 ‘태양광’ 부문이 올해 사업 효율성 극대화와 기술 격차 확대를 통해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2일 한화솔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서부발전과 합작해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 ‘해모둠태양광’으로 기존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합할 예정이다.

한화솔라파워의 자회사인 해돋이태양광이 운영 중이던 경남 차원시 소재 태양광 발전시설과 또 다른 자회사인 해나라태양광이 관리하던 경북 상주시와 전남 영암군의 발전 시설을 해모둠태양광으로 이전한다.

이번 발전 시설 통합으로 태양광 자회사들은 “사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국내 태양광 사업의 확장을 기대했다.

해모둠태양광은 기존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합하고 새롭게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개발해 농어촌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발전공기업의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경험과 사업개발 전문기업의 노하우가 합쳐져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태양광 사업도 올해 사업의 효율성 증진은 물론 기술력을 확대하며 최대 경쟁자인 중국기업과의 차별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한화케미칼과 첨단소재와 합병돼 ‘한화솔루션’으로 재탄생하는 한화큐셀은 신소재 개발, 유럽ㆍ일본에서 에너지 리테일사업(전력소매사업) 강화 등을 통해 중국 업체와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이달 1일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해 한화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은 신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도 기술력에 기반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국은 올해 태양광 관련 정책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태양광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올해는 지난해 이연 물량과 신규 보조 물량 등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태양광 부문을 이끌어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한화솔루션의 전략 부문을 이끄는 만큼 합병 시너지에 기반한 성장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사장은 2015년 한화큐셀 상무로 승진하며 태양광 사업을 육성하는 특명을 받았다. 이후 김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 영업ㆍ마케팅 최고책임자(CCO)로서 미국ㆍ독일ㆍ일본ㆍ한국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한화케미칼은 서울시 중구 세종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변경 건과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을 처리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이구영 대표, 큐셀 김희철 대표, 첨단소재 류두형 대표 등 3개 부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는 각 부문의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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