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합의 진전에 상승…WTI 1.4%↑

입력 2019-11-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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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합의 진전에 따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0.80달러) 오른 57.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9%(0.55달러) 달러 상승한 62.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원유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각각 부과하던 관세를 점진적으로 철폐하기로 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중국 측의 폭넓은 관세 철폐 요구는 무역 합의에 대한 변수로 작용했었는데, 이번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주간 브리핑에서 “지난 2주 동안 양측의 협상 대표들은 서로 각국의 관심사를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해왔다”며 “양측이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폐지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1단계 합의에 이른다면, 양국은 반드시 합의 내용을 토대로 동시에 같은 비율로 고율의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며 “이것이 합의 달성의 중요한 조건이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 양측의 관세 철폐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백악관 내부에서는 양측이 합의한 상호 단계적 관세철폐 방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8%(26.70달러) 하락한 1466.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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