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아프리카돼지열병, 파주 이어 연천서도 발생…확산 우려

입력 2019-09-18 07:54 수정 2019-09-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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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농장 인근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농장 인근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천 백학면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다고 18일 확진했다. 전날 이 농장은 어미 돼지 한 마리가 이상증세로 폐사했다고 경기도 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4732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파되는 출혈성 질병이다. 사람에겐 전파되지 않지만 돼지과 동물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한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전날에도 파주시에 있는 돼지 번식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돼지 3950마리가 살처분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발병 농가와 그 주변 농가에서 기르는 돼지들을 살처분할 예정이다. 사람과 차량, 가축에 대한 이동 통제, 소독 조치도 강화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는 더욱 커졌다. 특히 두 건 모두 북한과 인접한 접경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북한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1주일 동안 추가 발병을 막는 게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근절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있다.

양돈 컨설팅 업체인 정P&C연구소는 지난해 낸 보고서에서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 돼지 10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축산업과 사료업 등에 1조85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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