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몽, 깊은 맛에 부드러운 질감… 스페인서 ‘갖고 싶은 여자’ 뜻하기도

입력 2019-09-17 00:29 수정 2019-09-17 00:42

김일선 기자 il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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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 현지에서 특별한 뜻으로 사용되기도

(출처=SBS '너는 내운명')

하몽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해 화제다.

하몽은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윤상현 편에서 등장했다. 하몽은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 소금에 절여 건조 숙성시켜 만든 스페인의 대표적인 생햄이다.

하몽은 열을 가하지 않고 서늘한 그늘 아래에서 오랜 시간 말릴 때 제대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1년 정도의 건조와 숙성 과정을 반복한다고. 오랜 시간 변하지 않고 그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인에서는 하몽의 부드러운 질감을 비유해 은유적인 의미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보내는 찬사의 용어인 ‘갖고 싶은 여자, 먹고 싶은 여자’라는 속어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최고라는 감탄사로도 ‘하몽’을 연발하기도 한다.

‘당신은 나의 하몽입니다’란 말을 스페인 사람들은 사랑의 메시지로 사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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