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상장 석 달 만에 주가 최저치...“수익성 전망 회의적”

입력 2019-08-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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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 우버 회의론 커져…2분기 적자 역대 최악

▲우버 주가 추이. 12일(현지시간) 종가 37달러. 출처 CNBC
▲우버 주가 추이. 12일(현지시간) 종가 37달러. 출처 CNBC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테크놀로지 주가가 상장 석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우버 종가는 3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7.6% 급락해 지난 5월 13일 기록한 이전 최저치(37.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45달러와 비교해서는 18% 하락한 것이다.

CNBC는 실적 부진에 우버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우버가 8일 발표한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순손실은 52억 달러(약 6조3570억 원)로 역대 최악이었으며 심지어 매출보다도 그 규모가 컸다. 주당순손실은 4.72달러로 전년 동기의 2.10달러에서 손실이 배로 커졌다. 매출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3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지만 이 역시 전문가 전망치인 33억 달러를 밑돌았다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9일 CNBC에 출연해 “이익을 내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이번 손실은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타격”이라며 이번 실적 부진이 일회성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버가 미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은 계속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버 경쟁사인 리프트도 같은 우려에 IPO 이후 주가가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 리프트 주가도 이날 4.9% 급락했다.

우버 초기 투자자인 브래들리 터스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버가 이익을 내려면 우버이츠와 차량공유를 넘어 더 많은 영역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버는 운송에 있어서 모든 분야에 진출해야 한다”며 “바이크가 됐든 스쿠터가 됐든 자동차, 버스, 또는 트럭으로 가구를 운반하거나 음식을 배달하든 모든 분야에서 디폴트 값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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