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샀는데 동화책이 왔다"…쿠팡, '품절'만 문제가 아니다

입력 2019-07-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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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품절' 표시오류,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다

(출처=쿠팡 앱 화면 캡처)
(출처=쿠팡 앱 화면 캡처)

쿠팡 품절 대란으로 소비자들의 공분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시스템 오류로 파악되는 품절 표시와 관련해 종종 불거진 소비자 불만도 새삼 도마에 오른 모양새다.

24일 현재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수박'을 검색하면 먹음직스런 검은 줄무늬의 큼지막한 수박 하나가 눈에 띈다. 하지만 '수박'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인 썸네일 이미지에 혹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주문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진짜 수박이 아닌 '수박'이란 제목의 동화책이기 때문이다.

A출판사가 출간한 해당 동화책의 표지 전체가 수박 무늬로 뒤덮여 있기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다. 실제 적지않은 쿠팡 이용자들이 동화책을 과일로 오인해 주문했다. "지인에게 선물했는데 동화책이어서 당황했다" "상세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건 잘못이지만 판매자 차원에서 오해의 여지를 줄였으면 좋겠다"라는 반응들이 나왔다.

하지만 쿠팡의 '몰카' 판매에 비하면 '수박' 해프닝은 약과다. 쿠팡은 최근 '몰래카메라'라는 상품명으로 소형 카메라를 판매해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명이 상당부분 악용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만큼 문제점을 내보인 것. 법 규정과 별개로 상품명에 반사회적인 문구를 담은 것에 대한 자성이 필요한 지점이다.

한편 24일 오전부터 쿠팡 전 제품에 대한 품절 표시 오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해 쿠팡 측은 "품절 표시 오류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노력중"이라며 "정확한 복구 시점은 확답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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