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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폄훼 발언' 유니클로, 추가 사과 "부족한 표현...진심 아냐"

한국 불매운동 폄훼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유니클로가 웹사이트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과 브랜드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FRL)코리아는 한국 불매운동을 깎아내린 유니클로 임원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추가 사과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자회사인 에프알엘(FRL)코리아를 통해 사과했으나 본사 공식 사과도 아닌 데다 웹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리지 않아 ‘반쪽 사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니클로 측은 “당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유니클로 임원의 한국 불매운동 폄훼 발언은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유니클로 측은 “당시 임원은 한국 불매운동과 관련한 질문에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저희로서는 정치 상황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유니클로를) 사랑해주고 있는 만큼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이는 한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는 바란다는 취지였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부족한 표현을 사용해 본래 의도와 달리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으로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 측은 임원의 발언이 오해일 뿐이라며 “부족한 표현으로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한국의 고객들께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유니클로는 앞으로 전 세계 고객들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한국의 불매운동을 깎아내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2018회계연도 실적 결산 설명회 자리에서 오카자키 타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이는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국 내 여론이 들끓으며 국내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임원 발언 닷새 만에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그러나 본사의 공식 사과가 아닌 자회사인 에프알엘(FRL)코리아를 통한 사과였고, 웹사이트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은 점 등으로 유니클로 비판 열기는 이어졌다. 이에 유니클로 본사는 웹사이트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추가 사과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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