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MB 보석 유지…"변한 것 없다"

입력 2019-07-04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전 대통령.(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뉴시스)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상태가 유지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4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심문기일을 열고 보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사건관계자 접촉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데, 보석으로 석방된 뒤 사건 관계자(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가 작성한 확인서 등이 5번 제출됐다”며 “기소된 뒤 1년간 작성받지 못한 사실확인서가 단기간에 작성된 점을 미뤄보면 보석조건을 위반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은 “경찰 제출한 보고서 보면 현 비서관과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접견했는데 이들은 모두 사건관계인에 해당한다”며 “청계재단 운영 관련 논의를 했다고 하지만 20일 동안 5차례 회의를 가질 중요한 사안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현 비서관의 거듭된 부탁에 의한 것으로 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짚었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사실확인서는 이팔성, 이학수 등의 증인 신문 이후 변호인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출한 것”이라며 “피고인은 구치소에 있을 때보다 스스로 외부와의 접촉을 제한하며 묵묵히 재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지난 3월 6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결정을 할 때와 재판부 입장이 근본적으로 변한 게 없다”며 “이 전 대통령은 보석조건을 계속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MB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82,000
    • +2.05%
    • 이더리움
    • 4,490,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0.14%
    • 리플
    • 735
    • +0.68%
    • 솔라나
    • 212,500
    • +6.14%
    • 에이다
    • 686
    • +4.57%
    • 이오스
    • 1,148
    • +5.42%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64
    • +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0.41%
    • 체인링크
    • 20,320
    • +2.78%
    • 샌드박스
    • 65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