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하룻만 강세, 물가부진+호주 두달째 인하+일본 경제보복

입력 2019-07-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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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 10일만 100bp 하회..기재부 경제정책운영계획 촉각..국고채 입찰물량 축소 우호적

(한국은행)
(한국은행)
채권시장은 약세 하룻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0.7% 오르는데 그쳐 6개월째 0%대 오름세에 그친데다, 호주중앙은행(RBA)이 두달연속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한국은행 7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맞서 반도체 소재 관련 경제보복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저물가에 물가채만 약했다. 이에 따라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10여일만에 100bp 아래로 떨어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하루앞으로 다가온 기획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운영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이 얼마나 하향조정될지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부터 줄어든 국고채 입찰 물량도 강세분위기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1.7bp 하락한 1.510%를, 국고3년물은 1.6bp 떨어진 1.463%를, 국고10년물은 2.2bp 내린 1.586%를 보였다. 국고30년물은 2.7bp 내린 1.613%를, 국고50년물은 2.6bp 하락한 1.609%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 물가채는 1.1bp 상승한 0.605%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 기준금리(1.75%)와 국고채간 금리역전폭은 3년물의 경우 마이너스(-)28.7bp, 10년물의 경우 -16.4bp, 50년물의 경우 -14.1bp를 기록했다. 10-3년간 스프레드는 0.6bp 좁혀진 12.3bp를 나타냈다. BEI는 3.3bp 하락한 98.1bp로 지난달 20일(99.0bp) 이후 처음으로 100bp를 하회했다. 또 지난달 18일(97.0b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10.4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점은 개장가인 110.37이었으며, 고점은 110.42였다. 장중변동폭은 5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188계약 증가한 37만8731계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5510계약 감소한 7만7383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20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107계약을 순매수해 나흘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투신은 1317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도 609계약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9틱 오른 131.40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131.44, 저점은 131.24로 장중변동폭은 20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680계약 줄어든 14만4445계약을, 거래량은 1549계약 증가한 6만3025계약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0.44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100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3829계약 순매수 이후 일변 최대 순매수기록이다. 외국인도 1161계약 순매수해 전날 2096계약 순매수 이래 이틀째 매수에 나섰다. 반면 금융투자는 2869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대응했다. 이는 또 5월21일 3907계약 순매도 이후 한달10일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의 경우 고평 5틱을, 10선의 경우 고평 3틱을 각각 보였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큰 재료없이 글로벌장에 연동하는 흐름이었다. 일본 무역제재가 영향을 줘 강세마감한 정도”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소비자물가가 부진해 금리가 하락 출발후 큰 변동이 없었다. 이후 호주의 연속적인 금리인하로 한은 7월 인하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는 추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있을 기재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운영계획에서 성장률이나 향후 정부 전망에 시장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7월 금리인하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어 강세 분위기는 이어질 것 같다”며 “특히 줄어든 국고채 입찰 물량도 시장 강세분위기에 일조할 듯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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