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에 첫 중국인 선출

입력 2019-06-24 15:02 수정 2019-06-24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CAO, ITU 이어 잇단 국제기구 수장 배출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취동위 신임 사무총장. 신화연합뉴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취동위 신임 사무총장. 신화연합뉴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에 처음으로 중국인이 당선됐다.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열린 사무총장 선거에서 취동위(55)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이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194개 회원국이 참석한 이날 투표에서 취 사무총장은 절반이 넘는 108표를 얻었다. 특히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제 3세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중국이 최근 몇 년 동안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투자를 늘리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의 지지를 받아 71표를 받은 프랑스 출신의 카트린느 주슬랭-라넬르 전 유럽식품안전국(EFSA) 국장을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취 신임 사무총장은 30년 넘게 농업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기후변화와 분쟁 등으로 8억 명이 넘는 세계 인구가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FAO의 ‘제로 헝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4년간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취 신임 사무총장은 브라질 출신의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내달 1일 취임한다.

FAO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6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연간 예산 26억 달러를 집행하는 유엔 산하 기구다.

한편, 중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이어 FAO 신임 사무총장까지 주요 국제기구의 수장에 자국 출신을 배출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46,000
    • -1.23%
    • 이더리움
    • 4,474,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54%
    • 리플
    • 751
    • +0.4%
    • 솔라나
    • 197,800
    • -3.37%
    • 에이다
    • 662
    • -1.19%
    • 이오스
    • 1,180
    • +0.77%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0.9%
    • 체인링크
    • 20,670
    • -0.96%
    • 샌드박스
    • 651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