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시장 공들이는 정의선 부회장…싱가포르에 친환경 택시 2000대 공급

입력 2019-06-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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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고객사 만나 협력방안 논의, 아이오닉 HEV 2000대 공급 계약 주도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의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 델그로(Comfort Delgro)社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총 2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최근 개최된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대회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이 현지에서 컴포트 델그로그룹 양반셍(Yang Ban Seng) 사장(사진 중앙), 싱가포르 현대차 대리점 테오혹셍(Teo Hock Seng) 대표 등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의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 델그로(Comfort Delgro)社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총 2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최근 개최된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대회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이 현지에서 컴포트 델그로그룹 양반셍(Yang Ban Seng) 사장(사진 중앙), 싱가포르 현대차 대리점 테오혹셍(Teo Hock Seng) 대표 등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고객사 경영진을 직접 만나 친환경차 2000대 계약을 주도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현대차는 싱가포르의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 델그로(Comfort Delgro)'와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총 2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택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올 연말까지 1500대를 먼저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에 나머지 500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이 회사와 아이오닉 HEV 택시 공급(1200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000대 공급 계약을 포함해 싱가포르 택시 시장 진출 13년만에 누적 2만6000여 대의 택시를 판매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현지에서 고객사 경영진을 만나 지속적인 협력 관계에 대해 협의하는 등 공을 들인 결과다.

최근 개최된 현대차 전세계 대리점 대회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정 부회장은 현지에서 컴포트 델그로 경영진과 만나 추가 계약과 향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아이오닉 HEV 택시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아이오닉 HEV 택시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컴포트 델그로는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운수사업 그룹이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60%(1만2000여 대)를 보유 중이며 중국과 영국, 베트남 등에서도 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컴포트 델그로社에 지난 2007년부터 쏘나타(NF), i40(VF), i30(FD, GD) 등을 판매해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급 계약을 맺고 최근까지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해 왔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 2만여 대 가운데 현대차가 56%인 1만1000여 대를 차지하는 등 현대차는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Grab)과 협력해 코나 일렉트릭을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현지 고객들에게 친환경차 탑승 경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 유통의 허브이자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택시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를 전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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