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만찬’ 노승일-박창진, 공익 제보 후 삶…집 화재+죽을 생각까지 ‘참담’

입력 2019-06-02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1 '거리의 만찬' 방송캡처)
(출처=KBS1 '거리의 만찬' 방송캡처)

국정농단의 핵심 증인 노승일이 근황을 전했다.

5월 31일 방송된 KBS1 ‘거리의 만찬’에서는 국정농단의 핵심 증인 노승일이 출연해 공익제보 후의 삶을 전했다.

이날 노승일은 광주에 터를 잡은 것에 대해 “트라우마로 서울이 싫었다. 검찰 조사, 법원 출석, 헌법재판소, 청문회 등등 서초동과 강남이 싫었다. 저는 취직을 할 수도 없다. 누가 써주겠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노승일은 “생을 마감하자는 생각도 했다. 딱 한 사람이 떠올랐다. 광주 지인이었다. 돈을 빌리러 광주에 내려갔다가 결국 빌리지 못하고 거기서 가장 싼 폐가를 샀다”라며 “아내가 울었지만, 우리가 살기 위해 샀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집은 공정률 80%가 됐을 때 화재가 발생했다. 노승일은 “화재 소식을 알고 국민분들께서 후원을 해주셨다. 그 모은 돈으로 불이 옮겨붙은 옆집 할머니 댁을 지어드렸다. 지금 저는 원룸에 살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함께 출연한 박창진은 “사건들로 주목을 받은 뒤 관심이 멀어진 뒤에는 피해자, 약자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라며 “불 꺼진 조명 아래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치고 있다. 아직도 비참함 속에 있다”라고 공익제보자들의 실태를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65,000
    • -2.74%
    • 이더리움
    • 5,306,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6.18%
    • 리플
    • 734
    • -1.34%
    • 솔라나
    • 231,600
    • -2.07%
    • 에이다
    • 634
    • -2.61%
    • 이오스
    • 1,120
    • -4.1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2.47%
    • 체인링크
    • 25,220
    • -0.9%
    • 샌드박스
    • 615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