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 스마트밴드ㆍ스마트폰,인공지능 활용해 기분장애 재발예측

입력 2019-05-13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헌정 정신의학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헌정 정신의학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으로 우울증, 조울증 발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팀(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 조철현 교수, 성신여대 이택 교수)은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만으로 우울증, 조울증의 발생을 90%에 가까운 정확도로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보고 없이도 객관적인 행동양상과 생체리듬의 교란을 측정해 우울증과 조증 재발을 예측, 진단 가능함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55명의 주요우울장애, 1형 양극성장애, 2형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활동량, 수면양상, 심박수변화, 빛노출 정도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수집하면서 증상의 변화와 우울증, 조증, 경조증의 재발양상을 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생체리듬의 교란과 연관된 요인들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으로 학습할 경우, 3일 후의 증상재발 여부를 90%에 달하는 정확도로 예측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헌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약물치료만으로 예방하기 어려운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약물치료와 함께 웨어러블기기와 스마트폰의 도움으로 예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이 기술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관련분야 최고권위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4월 17일자 게재됐다.

▲조철현 정신의학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조철현 정신의학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96,000
    • -1.07%
    • 이더리움
    • 4,517,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21%
    • 리플
    • 753
    • -1.05%
    • 솔라나
    • 206,100
    • -3.38%
    • 에이다
    • 672
    • -1.32%
    • 이오스
    • 1,182
    • -4.45%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1.81%
    • 체인링크
    • 21,190
    • -0.19%
    • 샌드박스
    • 66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