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70% '일등석' 사라진다

입력 2019-05-01 09:06 수정 2019-05-01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항공이 오는 6월부터 국제선 27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없애기로 했다.

이는 여객기 좌석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향후 대한항공의 전체 노선 111개 가운데 약 31%인 35개 노선에서만 일등석이 남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 좌석 운영 방식을 기존 '쓰리(3)클래스'에서 '투(2)클래스' 체제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에서는 '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등 3가지 등급 좌석이 아닌 '프레스티지-이코노미' 2개 등급 좌석만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유럽 등 주요 노선에는 일등석을 남기고 중국·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일등석을 없애는 전략을 썼다.

미주(20개 노선)에서는 캐나다 밴쿠버·토론토 등 2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없애고 나머지 기존 노선은 모두 유지한다.

유럽(18개) 역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터키 이스탄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4개 노선에서 추가로 퍼스트클래스를 없앤다.

대양주(4개)는 호주 시드니 노선만 퍼스트클래스를 남기고 호주 브리즈번, 뉴질랜드 오클랜드, 피지 난디 등 3곳은 투클래스 체제로 전환한다.

중동(1개)의 경우 유일 노선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그대로 일등석을 남긴다.

독립국가연합(CIS·6개)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타슈켄트 등 4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뺀다.

중국·동남아·일본 노선 대부분은 주요 노선을 제외하면 모두 일등석을 정리한다.

대한항공 측은 "퍼스트클래스 수요가 적은 관광노선과 상대적으로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요가 많은 노선에 투클래스 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며 "기존 퍼스트클래스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레스티지 클래스의 기내식과 기내서비스 품질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대통령실 "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영수회담...국정현안 푸는 계기 되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8,000
    • -0.43%
    • 이더리움
    • 4,498,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66%
    • 리플
    • 757
    • -0.26%
    • 솔라나
    • 205,900
    • -3.2%
    • 에이다
    • 676
    • -1.74%
    • 이오스
    • 1,170
    • -6.85%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3.39%
    • 체인링크
    • 21,220
    • -0.24%
    • 샌드박스
    • 663
    • -0.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