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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아직 안 죽었다...‘어벤져스-엔드게임’의 역설

개봉 첫 주말, 글로벌 흥행 수익 12억 달러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개봉 첫 주말 글로벌 흥행 수익이 12억 달러에 달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왼쪽부터 제레미 레너, 돈 치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카렌 길런, 폴 러드, 스칼렛 요한슨. AP연합뉴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개봉 첫 주말 글로벌 흥행 수익이 12억 달러에 달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왼쪽부터 제레미 레너, 돈 치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카렌 길런, 폴 러드, 스칼렛 요한슨. AP연합뉴스

지난 주말 개봉한 월트디즈니의 히어로물 완결판 ‘어벤져스: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이 미국 영화 산업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엔드게임은 흥행 돌풍을 예고했던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들만큼 초대박 흥행 광풍을 일으켰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산업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영화관의 위상도 재조명받고 있다.

엔드게임은 개봉 첫 주말 최소 5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수익이 12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 시장에서 올린 수익만 3억5000만 달러로 작년에 개봉한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세운 2억5800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개봉 닷새 만에 흥행 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기록도 남겼다.

개봉 첫 날 기록도 줄줄이 깼다. 26일 북미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4662개 스크린에 영화가 걸리면서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개봉 첫날에만 1억5670만 달러 수입을 올려 이전 최고 기록인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1억1900만 달러를 거뜬히 넘겼다.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도 폭발적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영화관 체인인 AMC는 상영시간을 5000회 늘려 총 6만3000개 이상 스크린에서 상영했다. 관람객의 빗발친 상영 요구에 AMC의 19개 영화관에서는 24시간 상영이 진행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숱한 기록을 갈아 치운 엔드게임 덕분에 영화관의 위상도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로 대변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사실상 영화관은 사양 산업으로 치부됐다. 개인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안방에서 즐기는 온라인 스트리밍 시대에 발품을 팔아야 하는 영화관은 구식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엔드게임의 경이로운 기록은 영화관의 건재를 입증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아이맥스 엔터테인먼트의 메간 콜리건 대표도 “엔드게임이 영화관의 힘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NYT는 “시대가 변해도 영화관의 매력은 여전하다”며 영화관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공동 경험’을 꼽았다. 영화관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스마트폰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다루는 콘텐츠로는 범접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기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인가란 점이다. ‘엔드게임’만의 특별함이 만들어낸 기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관 파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토이스토리4’, ‘신비한 동물사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특유의 개성을 살린 신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란 점이 강력한 유인 요소다.

또 ‘엔드게임’에서 영화관의 매력을 맛본 사람들에게 그 추억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미영화관협회의 존 피티안 회장은 “젊은 사람들이 나중에 엔드게임을 떠올릴 때 누구와, 어떤 느낌으로 봤는지 기억할 것”이라며 “70년~80년대에 ‘스타워즈’를 보고 자란 영화팬들이 여전히 그 때를 곱씹는 것과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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