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미국 SUV 시장점유율 8%…7년만 최고치

입력 2019-04-07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판매량 중 SUV 비중도 처음으로 50% 넘겨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제공=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1분기 미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15만5082대의 SUV를 판매했다. 합계 점유율은 8%로 지난 2011년 10%를 돌파한 이후 7%대에 머물다가 이번에 다시 8%대를 회복한 것이다.

전체 판매량 중 SUV의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53.8%에 달했다. 지난 2013년 SUV 판매 비중은 30.9%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50%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현대차는 투싼과 싼타페, 코나 등을 통해 미국 SUV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현대차의 미국 SUV 시장점유율은 3.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 2013년 2.6%를 기록한 뒤 서서히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4%에 가까이 다가선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50.1%를 기록했다. 현대차 SUV 판매 비중은 2017년 36.2%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45.2%를 기록했다.

SUV 모델별로는 투싼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싼타페 역시 0.5% 늘어났다. 코나는 지난해 출시 이후 누적 6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현대차는 향후 코나 전기차 모델과 펠리세이드를 새로 판매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차는 미국 SUV 시장점유율이 1분기 4.1%로 지난해 연간 점유율(4.0%)보다 높았다. 기아차 텔룰라이드는 출시 2개월 만에 5395대가 판매되며 미국 시장 점유율을 견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70,000
    • -0.04%
    • 이더리움
    • 4,659,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0.54%
    • 리플
    • 797
    • +0.38%
    • 솔라나
    • 228,000
    • +2.06%
    • 에이다
    • 729
    • -2.54%
    • 이오스
    • 1,211
    • -1.0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700
    • -0.86%
    • 체인링크
    • 21,950
    • -1.08%
    • 샌드박스
    • 705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