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브렉시트 변수"

입력 2019-03-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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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3-26 08:3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6일 국내 증시에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 조사 결과 안도감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하고 독일 등 유럽 경기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는 등 시장도 잠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다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승인투표를 진행하기에 이르다고 발언하는 등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은 부담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지난 주 금요일 독일의 제조업 PMI가 급락한 후 시장 참여자들은 국채 매수를 급증 시키며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 국채금리 하락을 불러왔다.

특히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가 201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 국채와 같이 마이너스로 하락하면서 이 여파로 미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는 2% 내외 하락 했었으며, 밤 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에 영향을 줬다.

그런데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를 말해주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전월(98.7)은 물론 예상치(98.6)을 상회한 99.6 으로 발표됐다. 이같은 양호한 독일 경제지표 결과는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 시켰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또한 미 증시가 중소형 종목을 비롯해 일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미국 10 년물 국채금리가 한 때 2.4%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된 점과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한 점,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시장도 반등을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점도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고, 달러화가 브렉시트 이슈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부담이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지속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현재 국면이지만, 좀 더 긴 흐름에서 접근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OECD에서 발표하는 선행지수를 살펴보면 향후 경기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몇 가지의 특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경기흐름을 볼 때 한국경기에 대하여 언급을 많이 하는데, 이는 대외 환경에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일정부분 선행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OECD 선행지수는 글로벌 선행지수에 일정수준 선행하는 것이 확인된다. 1990년 이후 한국 선행지수와 글로벌+6NME 선행지수의 교차상관계수를 산출해보면 그 시차가 약 6개월이 됐을 때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이후로 한정하면 동일한 시차의 상관계수가 크게 높아지는 현상도 발견된다. 이미 한국의 OECD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 확인되므로 글로벌 선행지수도 바닥권을 형성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

이를 주도하는 국가는 주로 신흥국이 될 것이며, 선진국 중에서는 유로존이 PMI 외 다른 심리지표 반등, 단기적 이슈해소 등이 달성된다면 경기모멘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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