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건전성·순익 모두 증가…“개인사업자 대출 급증 점검”

입력 2019-03-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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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조1185억 원…전년 대비 3.9%↑

▲2018년 저축은행 영업 현황(출처=금융감독원)
▲2018년 저축은행 영업 현황(출처=금융감독원)

지난해 저축은행은 건전성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해 양호한 경영 현황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줄었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해 금융감독원이 모니터링에 나설 전망이다.

금감원은 19일 전국 79개 저축은행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먼저 자산 건전성 부분에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말 총여신 연체율은 4.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P)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PF대출 연체율 하락으로 전년 대비 0.5%p 내린 4.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p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0.1%p 하락했지만, 가계신용대출은 0.2%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0.1%p 하락한 5%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5%로 전년 대비 1.6%p 감소했지만, 기준치인 100% 이상을 충족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1185억 원으로 2017년보다 3.9%(423억 원) 증가했다. 이는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4430억 원) 증가분과 비이자 이익 감소(1130억 원),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1303억 원 증가했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6%로 전년 대비 0.05%p 상승했다. 총자산은 2017년보다 16.4%(9조8000억 원) 증가한 69조5000억 원, 자기자본은 14.9%(1조 원) 늘어난 7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 규모가 확대되고 흑자가 계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하다”면서도 “건전성 지표는 타 업권에 비해 여전히 미흡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완화됐지만 부동산과 임대업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했다”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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