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김정은과 협상테이블에 없다"

입력 2019-0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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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2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싱가포르/AFP연합뉴스)
▲지난해 4월 12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싱가포르/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주한 미군 감축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한미군 감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그것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있는 것들 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어 "무엇이 논의 대상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그걸 다 진짜로 거론하길 원하나.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BS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한국에는 4만명의 미군이 있고 매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주한 미군을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학 강연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 "이런 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전날(21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님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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