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확대했더니..S&P, SK그룹 계열사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입력 2019-02-19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19일 SK E&S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회사의 ‘BBB’ 신용등급은 유지했다.

S&P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SK E&S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지난해 하반기 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약화 전망을 반영했다. S&P는 회사가 향후 24개월 동안 현재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재무지표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됐다고 판단했다.

S&P는 “지난주 발표한 SK E&S의 배당 지급 수준은 S&P의 기존 예상치 보다 공격적으로 변했다”며 “동사의 2018년 배당금 총액은 약 6720억 원으로 S&P의 기존 추정치인 2700억 원과 최근 몇 년 동안의 연간 배당금인 1000억~3000억 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P는 SK E&S가 지난해 자회사인 파주에너지 지분 49%를 매각해 약 7000억 원의 순현금수익(세금 및 제반비용 차감 후)을 얻은 것으로 추정했다. SK E&S는 지난해 11월 파주에너지 지분 49%를 태국 에너지 기업 EGCO에 약 8850억 원에 매각했으며, 현금 수입 대부분을 차입금 감축이 아닌 배당금 지급에 사용할 예정이다.

S&P는 또 지난해 하반기 유가 급락으로 인해 2019년 SK E&S의 전기 판매가격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의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2018년보다 소폭 하락한 14~16% 수준으로 추정했다.

S&P는 SK E&S의 지난해 EBITDA 대비 차입금(debt to EBITDA) 비율이 기존 예상치인 3.3배 보다 높은 4.0배에 근접했다고 봤다. S&P의 기본 시나리오(base-case scenario) 하에서 회사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향후 12~24개월 동안 3.9~4.2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SK E&S가 모기업인 SK에 상당한 규모의 배당수익을 지급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SK E&S를 모기업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자회사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BBB’ 신용등급은 동사가 발전사업과 안정성 높은 규제산업인 도시가스공급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환호와 적막…'서울시장 개표 역전' 오세훈·정원오 사무실 현장 모습
  •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박정원 두산 회장은 시타
  • '국힘 제로' 외쳤지만 결과는 역풍…조국, 평택을 패배 후폭풍
  • 李 청와대 참모 7명 중 5명 당선…하정우·김병욱 고배 [선택, 6·3 지선]
  • 한동훈, 부산 북갑 보궐선거 당선…“북구 발전·보수 재건 완수할 것”
  • 청와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엄정 주시…선관위, 책임 있는 조치해야”
  • 113조 IPO 초읽기…국내 증시도 영향권 [스페이스X 상장, 축포냐 쇼크냐 上-①]
  • 공사비 오르고 공급 절벽⋯분양ㆍ입주권 30억대 거래 속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09: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04,000
    • -5.59%
    • 이더리움
    • 2,653,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356,800
    • -10.78%
    • 리플
    • 1,765
    • -2.7%
    • 솔라나
    • 104,500
    • -5.86%
    • 에이다
    • 293
    • -7.57%
    • 트론
    • 494
    • +0%
    • 스텔라루멘
    • 307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90
    • -5.49%
    • 체인링크
    • 12,160
    • -2.33%
    • 샌드박스
    • 90.06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