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지난해 1조3349억 사상 최대 매출…수익성은 대폭 하락

입력 2019-02-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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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GC녹십자가 수익성 측면에서는 쓴 잔을 마셨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3349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2억 원으로 44.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343억 원으로 39.6% 줄었다.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부문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었다.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도 8.9%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백신 사업은 자체 생산 품목인 독감백신의 내수 판매실적이 경쟁 심화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외부 도입 상품이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GC녹십자는 연구개발(R&D)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고,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 GC녹십자랩셀은 R&D 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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