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韓 주력산업④] 10년 전으로 후퇴한 조선업

입력 2019-0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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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지수 4년 연속 하락…가동률 지수는 점진적 회복세

▲ 지난해 조선업 생산능력지수가 전년(83.4)대비 17.0%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 통계 집계(1981년) 이후 낙폭으로 최대치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 지난해 조선업 생산능력지수가 전년(83.4)대비 17.0%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 통계 집계(1981년) 이후 낙폭으로 최대치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지난해 우리 조선업 생산능력이 10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10일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선박 및 보트 건조업 생산능력지수는 69.2로 전년(83.4)대비 17.0% 하락했다. 통계 집계(1981년) 이후 낙폭으로는 최대치다.

생산능력지수는 인력과 설비, 조업시간 등이 정상적으로 생산에 투입됐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을 의미한다.

직전 3년간 유조선ㆍ컨테이너선ㆍ화물선 등 조선업 품목의 최대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출되는데, 이 지수가 2015년 이후 4년째 뒷걸음질 치면서 10년 전인 2007년(71.4) 수준까지 주저앉았다.

그나마 지난해 가동률 지수가 71.5를 기록, 전년(70.7)보다 소폭 올랐다는 점에서 희망은 보인다. 2015년 이후 3년 만의 상승 전환인데,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미약하나마 생산 효율화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선박·보트 건조업의 생산능력 감소에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가동 중단 등 최근 구조조정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과잉설비가 조정되면서 가동률 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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