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의 진단기준과 특징은?

입력 2019-0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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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재현, 정덕진 원장
▲사진=설재현, 정덕진 원장

자폐증은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인 문제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혹은 태어나서 초기에 생기는 신경발달적 정신과 질환이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이하 APA)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정신 장애 진단 분류 체계(DSM5)를 통해서 아래 3가지의 진단기준을 충족할 때 자폐증으로 분류를 하게 된다.

첫째로는 임상적으로 사회적 의사소통에서의 의미있고 지속적인 장애를 보이는 경우, 둘째로는 제한적이고 반복적이며 상동증적인 행동이나 관심이 보일 때, 셋째로는 증상은 유아기에 시작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의 특징 중 중요한 3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감각적인 문제로 청각이 과민하면 소리를 거부하거나 듣기를 싫어하게 된다. 청각에 둔감하면 소리에 관심을 귀울이지 않기에 상대방의 이야기에 무관심하게 되어, 시각, 촉각도 동일하게 감각적인 문제로 인한 발달의 문제를 유발시킨다.

이어 둘째는 공동주의(Joint attention) 문제로, 공동주의란 엄마의 관심에 아이가 같이 한곳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주의력을 말한다. 엄마가 관심을 갖는 것에 아이도 함께 관심을 가지고, 엄마의 관심에 주의를 기울여야 서로 간에 깊은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부분이 된다.

마지막 셋째는 추상적 사고의 문제로, 추상적인 사고 역시 사회성과 관련이 깊다. 특히 상상놀이는 아이들의 추상적 사고능력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되는데, 예를 들어, 바나나를 가지고 총을 만들어서 놀기도 하고, 베개를 가지고 방패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놀이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자폐증의 경우, 추상적인 사고, 상징 놀이와 같은 사고의 기능 발달에 큰 어려움이 나타나게 된다.

설재현 브레인리더한의원 강남점 원장은 "자폐증의 조기 증상이 눈 마주침이 안되는 것, 못 듣는 것처럼 보이고 말이 늦거나, 자기만의 세계에 있는 행동으로 나타날 때부터 주의 깊은 관찰과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라면서, "자폐증은 기다리는 질환이 아니라, 조기에 발견해서 적극적인 개입을 통하여 아이의 성장 발달이 균형을 이뤄가도록 부모님들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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