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아토피일까? 빠른 치료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아토피 초기증상

입력 2019-0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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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승 프리허그한의원 안양점 원장
▲이희승 프리허그한의원 안양점 원장

병원에 내원하는 아기아토피, 영유아아토피 환자들을 보면 성인아토피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있다. 자신의 증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성인아토피와 달리 아기아토피부터 소아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진단과 치료 평가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탓이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은 유소아에게 유병률이 높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진행되지 않아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성질환이며, 평소 생활환경과 관리가 치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토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는 아토피초기증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 이내의 영아의 경우 아토피로 진단하기 보다는 태열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나서 접하는 모든 외부 환경은 아이에게 자극이 되므로 이러한 적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태열은 비교적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본다. 하지만 생후 6개월 이후에도 피부증상이 지속되거나 가려움과 염증, 진물 등이 동반된다면 유아아토피나 소아아토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6개월 이전이라도 진물을 동반한 심한 피부염이거나 다음에서 설명할 증상이 나타난다면 아토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이미 아토피초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수유 습관과 보습제 등을 활용한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유아아토피는 주로 장 기능이 미숙한 아이가 불규칙적인 수유 습관과 잘못된 이유식,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해 소화기에 부담이 가해질 경우 발생한다. 이에 따른 초기 증상을 살펴보면 식욕이 왕성하고 구취가 심해지며 가스가 차 배가 빵빵하고 대변 상태가 좋지 않으며 특정 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미숙한 장 기능과 소화기 부담으로 아이의 체내에서는 조절 범위를 넘어서는 열과 독소가 발생한다. 이는 인체의 조절력을 저하시켜 체열 불균형 상태로 이어지는 아토피원인이 된다. 따라서 피부가 건조하고 닭살피부이며 가려움에 밤에 자주 깨고 더위를 많이 느끼며 이불을 걷어차거나 상체로 열이 오르며 손발과 하복부가 찬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아토피초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장 먼저 수유습관을 확인해야 한다. 모유 또는 분유는 아기가 먹는 음식이며 수유 패턴은 식습관에 해당한다. 수유를 자주 해 텀이 짧다면 끊임없이 음식을 섭취해서 소화시킬 시간이 없는 것과 같으며 밤중 수유를 지속한다면 항상 야식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유 패턴과 밤중 수유의 제한을 통해 아이의 안정적인 소화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와 더불어 과잉 열과 독소로 열 조절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건조한 날씨나 온도 변화에 따른 대응력이 떨어져 피부 건조감을 더욱 가중시키므로 꾸준한 보습관리와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이희승 프리허그한의원 안양점 원장은 “한방에서는 유아아토피 치료를 위해 불안정해진 열 조절능력과 면역기능을 안정화하기 위한 치료를 목표로 진행한다”며 “아이의 피부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점차 심해진다면 치료기관을 찾아 보다 자세히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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