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상 삼성전자 전무 "혁신은 폴더블폰부터… 롤러블·스트레처블도 현실화"

입력 2019-01-16 09:46 수정 2019-01-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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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다음 달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스마트폰 폼팩터'(form factor) 부문의 혁신을 강조했다. 폴더블은 폼팩터 혁신의 초기단계이며, 둘둘 말리는 롤러블(rollable) 또는 화면 변형이 가능한 스트레처블(stretchable)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디스플레이 개발을 담당하는 비주얼개발팀장 김학상<사진> 전무는 16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5G,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신기술이 일상에 가까워지면서 스마트폰의 가능성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폴더블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폴더블폰 출시를 위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고, 수십만 번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자연스럽게 접었다 펼 수 있도록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기구 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얇은 기기 안에 효율적인 부품 배치를 위해 배터리, 쿨링 시스템, 카메라 관련 실장을 처음부터 재검토하고, 작은 화면을 큰 화면으로 펼쳤을 때 사용하던 앱이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직관적인 UX(사용자경험)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폴더블폰에는 디스플레이 상단 유리를 대신해 유연하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신소재가 적용됐고, 제품을 반복적으로 폈다 접었다 해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점착 기술이 적용됐다.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펼친 디스플레이에서는 한 번에 세 개의 앱까지 동시 구동이 가능하다.

김 전무는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 또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발표와 함께 삼성은 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며 "삼성은 지속해서 모바일 가능성의 한계를 확장하며 모바일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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