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서 추가 구조조정…“최대 수천명 감축”

입력 2019-01-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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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도 5000명 감축 전망

▲국제 모터쇼의 포드 자동차.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모터쇼의 포드 자동차.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유럽에서 인력 감축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가 유럽지역에서 노동조합 측과 인력 감축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지역에서 공장폐쇄와 비인기 차종 생산을 중단하면서 인력 감축 규모는 최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포드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사장인 스티븐 암스트롱은 “우리는 유럽지역에서의 사업 변화를 위해 결단을 내리고 있다”며 “봉급 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 등 모든 기능에 걸친 잉여 인력을 축소해 구조적인 비용 절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앞으로 모든 차종에 대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자를루이 공장에서 C-Max 콤팩트와 그랜드 C-Max 세단 생산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를루이 공장은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운영되고, 인력 약 1600명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지난달에는 프랑스 보르도의 포드 아키텐 공장에서의 생산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WSJ은 이 같은 구조조정에 대해 “유럽에서의 자동차 수요감소와 이익둔화가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도 중국에서의 수요감소와 유럽에서의 급격한 디젤차 판매 감소로 최고 5000명의 인력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지난해 11월 북미 5곳과 해외 2곳 등 7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북미에서 1만여 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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