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기재부,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 철회" 촉구

입력 2019-01-04 1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여연대가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 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기재부의 고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4일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기재부의 고발은 지나치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내부 고발을 가로막는 고발과 소송 남발, 인신공격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2일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금지와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참여연대는 "신 전 사무관 폭로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기재부의 고발은 정부와 공공기관 내 부패 비리 및 권력 남용, 중대한 예산 낭비와 정책 실패와 관련한 내부(관련)자의 문제 제기를 가로막는 부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연대는 "신 전 사무관이 MBC에 제보한 'KT&G 동향 보고' 문건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내용이 과연 비밀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전직 공무원이 자신이 보기에 부당하다고 생각한 사안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부터 하고 보는 행태는 '입막음'을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다. 연대는 "기재부의 이 같은 대응이 국민의 알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이번 사건을 정책 결정과 추진 과정에 관한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4,000
    • -1.91%
    • 이더리움
    • 4,590,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5.35%
    • 리플
    • 739
    • -1.99%
    • 솔라나
    • 198,300
    • -5.71%
    • 에이다
    • 677
    • -2.31%
    • 이오스
    • 1,120
    • -1.06%
    • 트론
    • 166
    • -1.78%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500
    • -1.08%
    • 체인링크
    • 19,900
    • -3.82%
    • 샌드박스
    • 641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