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거래 고작 9건…작년엔 875건

입력 2019-0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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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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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조용한 새해를 맞이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거래된 아파트 매매는 단 9건에 그쳤다.

이 중에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에서 절반인 4건이 거래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와 서초구에서 각각 1건, 송파구에서 2건 집계됐다. 그 외 지역에서 구로·노원·마포·성북·영등포구에서 한 건씩 거래가 성사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계약일 기준으로 매매를 집계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월 1~4일) 거래량은 875건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도 작년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나온 이달 아파트 매매 신고건수는 16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의 신고건수는 1만198건으로 1만 건을 웃돌았다.

그러나 올해 1월의 경우 일평균 신고건수가 약 41건인 점을 고려할 때 한 달 신고량은 1500건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

작년 말부터 부동산 시장에 감돈 거래 절벽 분위기가 연초에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5% 하락했다. 최근 8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연초 매서운 추위만큼이나 서울 아파트 시장도 냉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며 “박원순 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발표 이후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9.13 대책 발표 이후 상승폭을 줄여 나갔고 급기야 새해 첫 시세조사에서도 매매가격 변동률이 하락하며 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대출 규제 강화와 보유세 강화 등 9.13 대책 효과가 올해까지도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가격하락과 더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에 따른 거래절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셋값도 당분간 하락장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 이사 비수기이고 작년 이른바 ‘불수능’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군 선호지역에 대한 전세 아파트 수요는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특히 서울 동남권역은 2018년 말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와 함께 올해 강동구 입주물량(1만1000여가구)이 쏟아지며 서울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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