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날 것"

입력 2019-01-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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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정성립<사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3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관행 타파를 통한 관리 혁신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생산 혁신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혁신 네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악몽 같았던 2015년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늘어난 매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지고 말았으며,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도 수동적 태도와 과거의 성과주의 관행에 매몰돼 있었다"면서 "관행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실패율을 최소화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조업의 기본은 안정된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고효율, 고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회사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수주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원가를 유지해야 한다"며 "우리가 살 길은 결국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연 80만톤 생산체계를 다지고 향후 100만톤까지 처리하며 생산부하를 안정화시키고. 조달 효율성 증대와 종합 설계역량 향상을 통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만족시킬 방침이다.

정 사장은 "글로벌 업황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일감 확보를 위한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에서 해결의 열쇠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이라며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고효율선박을 개발함은 물론 스마트십 개발을 포함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기술과 제품군을 하루 빨리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교육강화를 통한 인적자원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계층별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교육을 시행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안전과 윤리에 대해 당부했다. 정 사장은 "안전에 관해서는 무엇과도 타협해서는 안 될 것이며, 비윤리적 행위 역시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는 엄격한 자세가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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