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본격 시작…“문의전화도 폭주”

입력 2018-12-31 13:21 수정 2018-12-31 13: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1월 1일에는 15가구 예정…주변 공인중개사에도 문의 이어져

송파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31일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과 송파구청에 따르면 이날 헬리오시티로 이사하는 가구는 75가구로 예상 집계됐다. 해를 넘기는 내년 1월 1일에는 15가구가 이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헬리오시티 아파트단지가 지난 28일 송파구청으로부터 정식 준공인가를 받으면서 입주가 시작된 것이다.

헬리오시티의 전체 가구 수는 9510가구다. 총 가구 수를 고려했을 때 첫날 이사하는 집은 많지 않다. 3개월 정도 지나야 입주 가구 수가 많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입주 가구가 우려한 만큼 몰리지 않았지만 조합, 입주자지원센터로 문의 전화가 폭주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입주증 발급과 열쇠 인수는 시공사별로 마련한 입주지원센터에서 제공한다. 헬리오시티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시공사별 입주지원센터는 삼성물산은 401동, 현대건설은 105동, HDC현대산업개발은 517동 인근에 각각 마련됐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다 보니깐 입주지원센터에 전화가 폭주해 조합원들도 (입주지원센터) 전화 연결이 잘 안 된다고 한다”며 “조합 내 직원들도 입주지원센터 현장으로 직접 나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공인중개사들도 분주한 분위기다.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표는 지금 헬리오시티 관련 상담 중”이라며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또 다른 B공인중개사 관계자도 “매물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헬리오시티 집을 보여주러 다 나가 있는 상황”이라고 짧게 말했다.

헬리오시티에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지역의 매매, 전세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114는 최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세가 주간 기준 0.09% 하락해 2009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 측은 “서울시의 정비사업 이주시기 조절로 예년과는 다르게 재개발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리지 않았고 임대 사업자의 전세매물 출시와 송파구 헬리오시티 등 신규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전세 매물에 여유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송파구 매매가격지수, 전세가격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24일 기준 주간 매매가격지수는 109.6으로 전주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10월에 110.8으로 보합(10월 22·29일 기준)을 보인 이후 지난달 5일부터 줄곧 하락세다.

전세가격지수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24일 기준 전세가격지수는 94.7로 전주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19일(95.5) 이후 내림세다.

송파 인근지역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위례신도시의 C공인중개사는 “헬리오시티 영향으로 전세가 많이 떨어졌고, 매매는 9.13대책 영향으로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38,000
    • +2.27%
    • 이더리움
    • 4,500,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2.38%
    • 리플
    • 739
    • -0.4%
    • 솔라나
    • 205,700
    • +3.11%
    • 에이다
    • 666
    • +0.3%
    • 이오스
    • 1,107
    • +0.91%
    • 트론
    • 161
    • -1.83%
    • 스텔라루멘
    • 162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950
    • -0.25%
    • 체인링크
    • 20,090
    • +1.72%
    • 샌드박스
    • 644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