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7ㆍA9 기획자 “인증샷 필수인 밀레니얼 세대 겨냥”

입력 2018-12-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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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차별화한 혁신의 시작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 A7·A9 그 전후로 나뉜다. 갤럭시 A7·A9은 가성비 갑으로 불렸던 기존의 갤럭시 A 시리즈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A 시리즈에 변화가 생기게 된 원인은 무엇이고 갤럭시 A7·A9의 특장점은 무엇일까. 갤럭시 A7과 A9 상품기획을 담당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백민승, 봉광섭, 정선목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갤럭시 A7·A9은 전체적으로 이전 A 시리즈와 차별화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백 씨는 “최근 휴대폰 시장의 변화가 매우 빠르다. 새로운 기술도 계속 생겨난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능을 이후의 갤럭시 A 시리즈에 적용하기보다는 A 시리즈만의 경쟁력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A7·A9의 가장 큰 장점은 카메라다. 갤럭시 A9은 △기본렌즈 △광학 2배줌을 지원하는 망원렌즈 △120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 △보케 효과를 줄 수 있는 심도 렌즈 등 세계 최초 후면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A7은 갤럭시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선보였다.

백 씨는 “여행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에겐 인증샷이 필수”라며 “120도 화각을 지원하는 초광각 카메라를 사용하면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우리 눈에 보이는 대로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9 후면 카메라는 그동안 카메라를 중앙에 배치했던 갤럭시 플래그십 제품과 달리 왼편 위쪽에 길게 정렬됐다. 다른 부품 배치에 영향을 주지도 않으면서도 최대 4개 카메라 렌즈를 효율적으로 장착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택한 것이다.

기획자들은 카메라 관련해 기존과 다른 변화를 시도하면서 난관에 부딪힐 뻔했다고 말했다. 봉광섭 씨는 “렌즈가 3~4개에 이르다 보니 직관적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이용 화면을 구성하는 것도 어려운 과정이었다”며 “사용자가 차별화한 카메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설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A7·A9 제품 색상은 더 어려진 스마트폰 소비자 타깃에 맞춰 보다 스타일리시해졌다. 갤럭시 A9 색상 중에는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레모네이드 블루와 버블검 핑크도 있다. 봉 씨는 “미관상으로 더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기 위해 소재 선택에 고민이 많았다”며 “3D 글래스를 채택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부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버블검 핑크의 경우, 자연스러운 색감을 위해 테두리에도 그라데이션 효과를 적용했다. 처음하는 시도나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시장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기획자들은 갤럭시 A7·A9가 앞으로 선보일 갤럭시 A 시리즈의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정선목 씨는 “이번 제품을 통해 시장, 소비자와 더 많은 접점이 생겼다”며 “A 시리즈가 플래그십 시리즈들과 차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갤럭시 A7·A9의 상품기획을 담당한 백민승, 봉광섭, 정선목 씨(왼쪽부터).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홈페이지
▲ 갤럭시 A7·A9의 상품기획을 담당한 백민승, 봉광섭, 정선목 씨(왼쪽부터).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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