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베트남 시장 공략…위식도역류질환 신약·항생제 수출

입력 2018-12-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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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왼쪽)와 끄엉(Cuong) 비메디멕스 대표가 케이캡정 기술수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헬스케어)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왼쪽)와 끄엉(Cuong) 비메디멕스 대표가 케이캡정 기술수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헬스케어)

CJ헬스케어가 베트남 1위 제약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헬스케어는 19일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비메디멕스 메디 파마(Vimedimex Medi Pharma) 본사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으며, 비메디멕스에 베트남 시장에 대한 케이캡정의 독점 판매권을 제공한다.

베트남 시장에서 케이캡정의 출시 시기는 2021년으로 예상된다. CJ헬스케어는 출시 후 10년에 걸쳐 비메디멕스에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1984년 설립된 비메디맥스는 지난해 약 81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베트남 제약 유통 1위 업체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 PPI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캡정은 올해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개발 신약으로 허가승인을 받았다.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돼오던 PPI계열 제품들의 한계점을 극복한 약물로, 빠른 약효 발현과 야간 위산 과다 분비 차단 등이 특징이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정의 기술을 2015년 중국 소화기치료제 전문 제약사 뤄신에 이전하며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15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날 CJ헬스케어는 베트남 의약품 유통 및 인허가 전문기업 린 파마(Lynh Farma)와 항생제 ‘씨네졸리드주2mg/mL’(성분명 리네졸리드) 제품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리네졸리드 정제 제네릭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린 파마는 씨네졸리드주 도입을 통해 주사제 시장까지 진출하게 된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베트남 각 분야 1위 제약기업들과 함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세계 시장 진출로 우리나라 제약 역량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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