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외부 불확실성에도 조선 수주 등에 상승 제한…"원달러 환율 1110~1130원 전망"

입력 2018-12-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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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7일 원달러 환율 추이.(키움증권)
▲12월 3~7일 원달러 환율 추이.(키움증권)

이번 주 외환 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의회 투표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조선 수주 뉴스 등 내부 요인에 의해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원 하락한 1119.8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환율은 전주 대비 1.4원 하락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 속에 1110원을 하회하며 박스권 하단을 벗어나기도 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장단기 금리 차 축소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로 미중 긴장감이 다시 커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며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 예상 범위로 1110~1130원을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 등 불확실성, 미중 무역긴장감이 변동성을 제공할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이 상승 압력을 가하더라도 내부적으로는 최근 조선 수주 뉴스가 계속 들려오는 등 상방 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연방예산,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중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영국 의회 브렉시트 표결도 예정돼 있다.

전 연구원은 "ECB의 자산 매입 중단은 다들 예상했던 상황이라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면서 여기에 댈러스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에 신중했다는 발언을 더하면서 비둘기적인 태도가 부각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일 한국 외환시장이 "미국의 증시 하락과 역외 위안화 약세, 주요 이벤트 등을 고려하면 상승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전일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며 "미 국채금리 하락에 기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보다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원화가치 약세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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