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어깨 통증 '목디스크', 비수술 통증치료로 호전할 수 있어

입력 2018-11-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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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어깨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목디스크는 추간판이 노화되면서 수분이 손실되고, 추간판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손상되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하는데,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 척수를 누르면서 발생한다.

과거 목디스크는 중장년층,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 30대 경추•척추 환자의 5년(2012~2016)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4.8%, 2.1%로, 같은 기간 40대(1.9%)와 50대(1.3%)의 평균 증가율에 비해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잦은 사용으로 이해 목디스크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목디스크는 단순 어깨 통증과 증상이 비슷하므로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 증상은 일반적으로 자세에 따라 저림과 통증을 느끼고, 목을 옆으로 돌리기가 힘들어진다. 또, 눌리는 신경에 따라 어깨가 뻐근해져 오며 한쪽 팔이 아프거나 저리고 마비가 오는 것을 자주 느낀다. 이외에도 손가락이 저리면서 팔에 힘이 빠지고 뒷목이 뻐근하면서 생기는 두통, 원인모를 편두통 등이 있다.

이에 수원 영통 통증의학과 한승탁 통증의학과 대표 원장은 "20, 30대의 경우 중장년층보다 목뼈와 허리뼈의 변형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척추, 경추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며 "디스크나, 관절, 근육, 인대의 재생력이 뛰어나 자세교정 효과도 빨리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원장은 "보통 많은 환자들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은 후 수술을 떠올리며 덜컥 겁을 먹고는 한다. 그러나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의 경우 MTS 니들을 이용한 통증치료, 프롤로 주사, 신경차단술 등 비수술 치료로도 통증 완화에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분별하게 수술을 시도하기보다는 비수술 치료를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치료를 받으면서도 환자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는 잘못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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