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출범 10년, 1500만 가입자 매출 3조원… 유료방송 시장 1위 플랫폼

입력 2018-11-22 11:18 수정 2018-11-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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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7.5% 성장률, 매출 증가율은 38.2%에 달해… 양적 질적 성장 견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22일 IPTV 10주년 기념식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22일 IPTV 10주년 기념식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IPTV가 연평균 38.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유료방송 시장 1위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1500만 가입자, 매출 3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PTV방송협회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3사는 22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IPTV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8년 12월 상용화된 IPTV는 출범 10년 만에 가입자 1500만 명을 확보했다. IPTV는 지난해 말, 가입자 1432만명을 확보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에서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플랫폼이 됐다. 가입자 확대와 VOD(주문형비디오)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은 2조900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8.2%로 방송사업자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제공= IPTV협회)
(사진제공= IPTV협회)

IPTV 가입자 확대는 유료방송 방송사업매출 확장을 가져왔다. 유료방송 시장 규모는 2008년 2조 403억 원에서 지난해 5조 6312억 원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국내 방송사업자 총매출은 2008년 8조6214억 원에서 지난해 16조5102억 원까지 증가했다.

IPTV의 등장으로 유료방송 시장의 양정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끌었다. IPTV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액과 유료VOD수신료 매출액 증가가 전반적인 ARPU(1인당 평균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해 기준 유료방송플랫폼별 방송수신료 매출액과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액에서 IPTV는 각각 1조9916억 원, 1조3627억 원을 기록하면서 유료방송 시장의 수익성 확대를 이끌고 있다.

IPTV는 콘텐츠 산업의 발전도 견인했다. IPTV 등장 이후 가입자 확대로 프로그램 사용료 규모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프로그램 사용료는 2009년 3318억 원에서 2016년 6670억 원으로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보였다.

PP들의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는 콘텐츠 재투자로 이어져 방송 콘텐츠 산업 발전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일반PP들의 방송프로그램 비용은 2010년 7347억 원에서 지난해 2조 1111억 원으로 세 배 가량 증가했다.

2010년 PP들의 방송콘텐츠매출 대비 방송프로그램비용 재 투자율은 52.1%에서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74.3%으로 늘어났고, 2012년 90.3%, 2013년 90.6%, 2014년 94.7%로 확대됐다.

IPTV사업자들은 지난 10년간 VOD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시청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 키즈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킬러콘텐츠와 AI스피커를 연동한 인공지능 서비스 등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날 IPTV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장관 표창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IPTV 사업 담당자와 (주)IB스포츠, (재)불교방송 등이 수상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독한 대통령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IPTV 사업자의 그 동안의 노고를 취하하는 한편, 향후 방송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주문했고, 정부도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정아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방송산업계에 남아 있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생태계 내 각 주체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 경쟁하겠다"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IPTV협회)
(사진제공= IPTV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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