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앱클론과 유한양행의 기술이전에 이어 코오롱생명과학이 67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약·바이오업종의 센티멘탈이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일 먼디파마사와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INVOSSA-K)의 일본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기술이전 규모는 약 6677억 원이고, 이중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300억 원 규모다.
선민정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기술이전으로 이번 11월 달에만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며 "올해 전체 기술이전 규모는 약 3조6000억 원 규모로 초기단계 물질의 소규모 딜부터 지난 5일 체결된 유한양행의 1조4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계약까지 다양한 형태의 딜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분식회계 이슈가 불거지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된 제약바이오 섹터내 센티멘탈이 이같은 다수의 기술이전 성공사례로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 신약개발과 관련된 기술이전 관련 성공사례는 향후 신약개발과 관련된 센티멘탈을 회복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종목들의 R&D모멘텀에 따라 비중 확대를 고려해야 할 시기"라며 "신약개발과 관련된 종목으로는 한미약품, 제넥신, 레고켐바이오, 올릭스, 앱클론, 펩트론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